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D&D 세계관과 유사한 판타지풍의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에 신입 기획자가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 업데이트때 추가되는 새로운 지역의 몬스터 업데이트 컨셉을 잡는 작업을 맡았습니다.

그럼 다음 업데이트에 올라가는 맵이 어떤 컨셉이고 어떤 시나리오가 담겨 있는지 정리 후 

어울리는 몬스터 컨셉을 정리를 하겠죠.

D&D 세계관을 전혀 모르는(큰일이다!) 신입 기획자는 오랜 고심끝에 물리 공격에 대한 방어력/재생력이 좋지만 

한 두가지의 약점을 가지고 보상으로 위의 특징을 이용 할 수 있는 몬스터를 며칠간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몬스터의 컨셉이 결정이 났습니다.

 타입 괴수형 
 서식 극지 ~ 열대 전체의 숲 / 동굴
 습성 샤먼을 중심으로 3~12마리의 소규모 집단
 식성 아무거나 전부 다
 성격 / 지능 포악 / 무식
 외견 2미터가 넘는 키
 녹색 피부 
 튀어나온 어금니
 축 늘어진 어깨 
 기타 회복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불 / 산에 약함
 피를 가공해서 회복제 / 해독제로 쓸 수 있으며 
 피부는 매우 질겨 가공하여 방어구로 만들 수 있다.
돌 도끼를 사용 한다. 


매우 부실하고 허접한 표이지만.... 여하튼 이런 표를보면 기획팀 내부 회의때 뭐라고 할까요?
(내용상 빠지거나 애매한 부분은 넘어가고)

딱 보면 드는 생각이 뭘까요?

제 생각에는 그냥 "음... 트롤이네요"가 아닐까 합니다.
 (아니면 곤란 합니다. ㅡ.ㅜD&D 세계과의 트롤 설정을 정리한건데..... 단, 어금니라거나 돌 도끼는 아니지만)
 

1. 배경 지식의 필요성



위 상황에서 몇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1. 다른 기획팀원들은 D&D 세계관에 대하여 어느정도 충분한 지식은 가지고 있습니다. 

2. 위 몬스터는 기존 D&D 세계관에 나오는 트롤과 동일한 몬스터 입니다. 

3. 이 신입 기획자는 불쌍하게도 며칠씩 시간을 낭비 했습니다.

만약 신입 기획자가 D&D 세계관의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이런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고 팀 내의 커뮤니케이션도 훨씬 간결했겠죠.

트롤을 설명 하기 위한 표나 그런 여타의 과정이 필요 없었이 

"이번 지역은 동굴을 중심으로 중간 중간 작은 공터가 있는 숲이 매인 지형이니 트롤 부족으로 가면 어떨까요?"

라는 식이 될 수 있겠죠.

배경 지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작업 효율성을 높여 주는 엄청난 무기가 되는 겁니다.

아주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자면....




 
위 5가지 전설의 동물로 NPC / 몬스터를 만들려고 한다면

용 / 빅풋 / 유니콘 / 네스호의 괴물은 배경 지식이 있어 만들기 쉽지만

여자 친구는 도저히 가늠이 되지 않아서 NPC / 몬스터화 하는데 엄청 오래 걸릴겁니다.



그런데 만약 저 신입 기획자가 다른 컨셉의 게임, 가령 정통 무협 배경의 게임을 만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D&D 룰북의 배경 지식은 그 의미가 좀 많이 되색하겠죠.

배틀스탈 캘럭티카를 보는게 훨씬 도움이 될 지 모르죠.

그래서 전 기획자는 

비록 박이부정(博而不精)할지라도 박학다식(博學多識)한게 하나만 아는것보다 낫다고 생각 합니다.

단, 여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자신의 지식이 정확하지 않음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더 혼동만 줄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 확실히 자료를 수집하여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올바르게 사용 하여야 합니다.

해당 사항에 대하여서는 아래에 따로 작성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쯤되서 드는 의문이 하나 있습니다.

고증을 철저히 해야 하는가 입니다.


2. 고증과 통념



가령 동양풍 게임을 제작 하는데 구미호를 등장 시켜 봅시다.







...... 뭔가 글 내용과 관계가 미묘한 짤이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 가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구미호의 이미지는 어떨까요?

남자를 홀리고는 여우가 간을 파먹고 1000년이 지나면 꼬리가 9개가 되고 각종 도술에 능해지고 사람으로 둔갑을 할 수 있다.

정도가 되겠죠.

뭐 중국에서 주왕을 홀린 달기라거나 일본에서 도바일왕을 유혹하려다 살생석에 봉인 되었다는등 요물 중의 요물로 표현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구미호에 대해서 좀 더 파고 들어보면 재미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구미호의 시초는 산해경의 해외동경편을 살펴보면 

동쪽의 청구국에 꼬리가 9개 달린 여우가 있는대 세상이 태평할 떄 나타나는 상서로운 동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록에선 100년동안 도를 닦은 여우는 여자로 둔갑할 수 있고 이후 100년 마다 꼬리가 하나씩 늘어나고

1000년간 도를 닦으면 천년호라 불리는데 천년호가 된 구미호(900년때 꼬리 9개 1000년째는 꼬리가 안 늘어 나는듯)는

하늘로 올라가 옥황상제의 궁에서 옥황상제를 보좌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지식과 약간... 많은 괴리감이 들죠.
[남자로 둔갑하는 구미호라니.... 하등 쓸모도 없는 둔갑이군요.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민 하실거 없습니다.

아래 대화(?) 목록을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트위터 캡쳐이니 아래에서부터 읽어 주세요.
(플픽 사진과 이름을 모자이크 처리하는 이 배려심이란....) 








저게 정답 입니다! 정말입니다!

정말 얼토당토 않는 말도 안되는 내용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변형, 가공해서 써도 됩니다.

필요하다면 왜곡도 해야 합니다!
[300 온라인을 만드는데 모든 캐릭터가 근육질에 헐벗은 남자들만 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ㄷㄷㄷㄷ]

어차피 기획자는 아이디어, 지식, 정보를 가공해서 게임에 사용 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사람입니다.

저 정도의 변형, 왜곡은 아주 좋은(...) 겁니다.

배경 지식은 어디까지나 배경 지식일 뿐입니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약간 아쉬운겁니다.

그럼 아쉬움을 달래줄 배경 지식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3. 습득 방법


 
사람이 사람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하는것들...


수 많은것이 있지만 그 중 으뜸은 책이라 생각 합니다.

선대의 수 많은 지식/지혜가 누적되어 기록 되고 후대에 의해 가감되어 보완, 수정이 되어

다시 후대로 내려지는....그래서 옛 말에 책 속에 답이 있다고도 하죠.

 책을 많이 읽을수록 좋습니다.

음.... 학창 시절때.... 뭐 "양질의 도서를 가려서 잘 읽어야 한다." 같은 말을 듣긴 했습니다.

뭐 지극히 주관적 관념이지만 전 의견에는 동의 하지 않습니다.

아니, 최소한 기획자로서는 동의 하지 않습니다.

악질의 책... 어떤게 있을까요?

각종 불온 서적? 도색 서적? 그런 책에서도 충분히 정보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가령 노루표 무협(노루표를 거꾸로 읽으면 대충 뜻이.....) 에도 많은 정보가 있죠.

무협게임을 만든다면 혈도, 초식, 기연물 등.....

무협 용어를 익힐수 있죠.(그렇다고 궂이 노루표 무협을 권장 하지는 않습니다. 정서 발달에 안좋아요.)


그런데 책은 너무 많고 필요한 정보를 바로 바로 습득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죠.

그럼 이를 보완해주는게 뭐가 있을까요?

그건 바로 구글님 입니다.

자료 검색을 할 때 네X버를 쓰시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이것도 약간 주관적 관점일수 있지만...

'자료 검색은 구글에서, 가십 거리는 네X버에서' 를 추천 드립니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면 정말 각종 정보, 데이터가 다 튀어 나옵니다.

딥웹에 있는 정보들이 아닌 면웹에 있는 자료들은 전부 검색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글링해서 못 찾는건 인터넷에 공개가 되지 않은거.. 라고 봐도 무방 합니다.

한글로만 검색하지 말고 영어, 한자등 다양한 언어로도 검색을 해 보세요.

한글로된 웹 페이지는 극히 일부 입니다. 

하지만 뭘로,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아까 위에서 강조한 박이부정해도 박학다식한게 좋다는 말이 적용이 됩니다.

어디서 뭔가 들어본거 같은 정보를 검색 하는것과

전혀 모르는 내용을 들어본걸 검색 하는건 엄청난 차이가 나타 납니다.
 
웹의 검색 엔진은 생각보다 똑똑하지 않습니다.

검색어를 어떻게 넣는냐에따라 다양한 결과를 도출 합니다.

무엇인가 검색을 하려는데 검색어를 모른다면? 수십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합니다.





만약 위 사진과 같은 효과를 구현하고 싶다면?

God Ray, Light Shaft, Crepuscular rays.... 등등응 용어로 불리니(엔진마다 용어가 조금씩 다르죠. OTL)

God Ray, Light Shaft, Crepuscular rays중 하나로 검색을 하면 되겠죠.

하지만 저 용어를 모른다면 어떻게 검색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저런 현상을 틴들현상이라도 합니다.

하지만 구글에서 틴들 현상이라고 검색을 해도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영어로 해도 마찬가지고요)

위 3가지 용어중 하나로 검색을 하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http://http.developer.nvidia.com/GPUGems3/gpugems3_ch13.html  라거나

http://developer.amd.com/media/gpu_assets/Mitchell_LightShafts.pdf  이렇게요. 
 


4. 정리와 백업


각종 정보들을 수집을 하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기 편하게 잘 정리를 해야 합니다.

그냥 여기 저기 널부러진 정보는 아무런 의미가 없죠.
(살짝 있기는 있습니다.)

카테고리로 분류를 하여 정리를 잘 해야 찾기 쉽고 편합니다.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것과 무엇만 아는건 검색 시간에 엄청난 차이를 보이니깐요.

하지만 정리보다 더 중요한게 있습니다.

정보의 백업은 수시로 이루어 져야 합니다.

예전에는 서류철에 출력, 복사된 용지를 보관 하였지만

요즘은 책보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구하기 쉽고 편하기 떄문에 즐겨찾기나 스크랩, 파일 저장, 캡쳐

등의 방법으로 자료를 저장 합니다.

하지만 컴퓨터란 녀석은 주기적으로 정리, 포맷이 필요하고(필요에 의해서든 불가항력적이든) 이럴때

데이터의 백업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면 모든 자료를 날려먹는일이 생깁니다.
(제가 모 압축 프로그램을 증오 하는 이유가 약 10여기가의 자료를 상큼하게 날려 먹어서 그렇죠)

2중, 3중으로 안전하게 백업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Posted by 월하